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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2’ 황동혁 감독이 친분 캐스팅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친분으로 캐스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자 “억울하다. 많이 억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제가 평생 작품을 만들어오면서 신인 감독 때는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제안한 캐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럴 때 반드시 후회를 한다”며 “저만큼 그런 것을 받아주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저는 스스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친분으로 캐스팅을 한 후 후회를 해본 적이 있다며 “그런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저의 평소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전에도 그리고 ‘오징어 게임’도 마찬가지로 친분이나 누구 때문에 배우를 쓰지는 않는다. 그 역에 가장 그 캐릭터에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을 하고, 또는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을 했다”며 “이번 작품에도 예외 없이 그런 원칙으로 배우를 뽑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말 엄청난 오해라는, 굉장히 억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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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에 대해서도 “저도 ‘오징어 게임’을 만든 게 갑자기 하늘에서 모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떨어져서 제가 만든 것은 아니고, 저도 그런 많은 서바이벌 물들을 보고 그것에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이런 저만의 색깔을 넣어서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오징어 게임’ 덕분에,다른 나라에서 또는 우리나라에서 그것이 시리즈가 됐든 예능의 형태가 됐든 다양한 콘텐츠들이 또 나온다면 그건 창작자로서는 되게 기쁜 일이고 제 작품이 그것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 함부로 어떤 창작자도 가지기 힘든 어떤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디 다시 말하면, 선한, 좋은 영향을, 임팩트를 다른 창작자들에게 끼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는 ‘오징어 게임’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시즌1에서 주요 캐릭터였던 상우(박해수 분), 새벽(정호연 분), 지영(이유미 분), 덕수(허성태 분), 알리(아누팜 분) 등이 사망해 하차하고 시즌2에서는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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