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셰프가 과거 손에 큰 부상을 입었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하 ‘돌싱포맨’)에서는 티아라 출신 함은정, 정지션 셰프, 방송인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지선 셰프는 “대학교 졸업식 날에 비행기를 탔고 중국 양주로 유학을 갔다. 23살 때 양저우 대학교 조리과에 편입해서 현지 음식과 기술을 배웠다. 한국에서는 자격증 위주 공부였다면, 중국에선 칼질, 웍질 등 기초부터 다시 수련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보통 (중국에) 가면 무술부터 배우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 쓰레기통까지 뒤질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정지선 셰프는 “요리를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현지 쓰레기통에 다 쓰고 버린 재료가 있다. 상표를 기억했다가 다음에 써먹었다”고 이야기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중국 유학 당시보다 한국에 돌아와서였다. 정지선 셰프는 “한국 중식당에선 여자는 이력서도 안 받아줬다. 선배들 도움으로 겨우 취업이 가능했다. 제 힘으로는 다 탈락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력직으로 들어갔다가 잘하겠다는 마음에 다친 적이 있다. 30바늘을 꿰맸다.면기계에 손이 들어갔는데 놀라서 손을 바로 뺐다”며 “손을 빼면 안 된다. 바로 작동을 멈춰야 한다. 그땐 아픈 것보다 ‘나 때문에 피해를 보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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