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함은정이 티아라 시절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본업의 여왕'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노사연, 중식셰프 정지선, 배우 함은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함은정은 MC들로부터 "세상에 남자가 넷(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밖에 없으면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고 궁금해했고, 함은정은 임원희를 선택했다.
함은정은 "원희 선배님은 신랑감으로 너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이에 김준호는 "신랑감? 장난감이 아니고 신랑감으로?"라면서 의아해했다.
이를 들은 함은정은 "장난감으로는 김준호 오빠, 남자친구로는 탁재훈 오빠, 이상민 오빠는 친오빠면 좋겠다"고 확실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함은정은 자신의 실물 후기에 대해 "제가 티아라 때 아이라인이 진했었다. 그러니까 저를 실물로 보시면 '생각보다 수더분하고 착하네?'라는 반응이 많으시더라"면서 웃었다.
그리고 함은정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를 언급하면서 "시청률이 잘 나와서 감사하다. 어르신분들이 좋아해주신다. 식당에 가면 반찬은 물론이고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아이돌 때랑은 다른 반응"이라면서 감가해했다.
또 이상민은 티아라 시절을 언급하면서 "가수가 싫어하는 노래가 대박을 치지 않느냐"면서 복고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던 수많은 명곡을 이야기했다.
이에 함은정은 "'롤리폴리'나 '러비더비' 등 복고 콘셉트가 싫었다. 너무 촌스러워 보였다. 어느날 대표님이 술에 취한 채로 녹음실에 오셔서는 '너네가 복고를 알아?' 이러셨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했다. 싫었는데 대표님이 '너희라면 할 수 있어'라고 하셨었다"고 회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함은정은 8살 때 데뷔를 해서 곧 데뷔 30주년이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함은정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라고 있었다. 당시에 저는 취미가 발레였다. 근데 저한테는 안 시키고 옆 친구만 발레를 시키는거다. 그래서 저한테도 발레를 시켜달라고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당시 PD님이 보시고 '패기가 남다른 것 같다'면서 연락을 주셔서 배우를 해보는 거시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 그래서 드라마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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