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2년 만에 1400원을 돌파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에 이어 레드스윕(Red Sweep)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가 견고한 상승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8원 오른 1403.5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는 트럼프의 대표 공약인 관세 정책 등에 대한 우려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 탓이다.
시장에서는 레드스윕 가능성을 높게 보고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달러 강세는 트럼프 재선 성공 이후 연일 상승세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105.54로 장을 마감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는 내년 1월까지 140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 내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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