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코로나19 이후 방한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 5위 안에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우도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소셜(신세시오)·포털(바이두)과 신용카드(신한), 이동통신(KT) 데이터로 2022년 1월~올해 7월까지 인기 관광지 등을 분석한 '소셜 및 관광데이터로 본 중국인의 한국관광 트렌드 분석'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방한 중국인의 여행 트렌드와 소비 패턴, 선호 관광지를 파악해 효과적인 관광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 방안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602만3000명이던 중국인 전체 입국자는 2022년 22만7400명, 2023년 201만9400명, 올해 9월까지 360만6400명으로 점차 회복 중이다.
중국 소셜 데이터를 통한 한국여행 언급량은 2022년 12월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종료 시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3년 8월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 시점부터 방한 입국자 수와 소셜 언급량이 늘어났다.
중국인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로 2023년과 2024년(1~7월) 소셜 언급량이 증가한 곳은 서울 경복궁, 광장시장, 망원시장과 제주도 우도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중국인에게 인기있는 관광지는 2022년 1위 한려해상국립공원, 제주 1100고지, 3위 명동, 4위 신당동, 5위 홍대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1위 명동, 2위 홍대, 3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4위 제주 동문재래시장, 5위 코엑스 순이다. 올해(1~7월)는 1위 명동, 2위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3위 홍대, 4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5위 우도로 나타났다. 2022년 1월~올해 7월을 기준으로 하면 서귀포 매일올레시장(4위)과 우도(5위) 2곳이 TOP5에 이름을 올려 제주가 중국인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임을 보여줬다.
중국인들이 한국여행에서 먹고 싶어하는 음식은 치킨, 전, 갈비, 불고기, 두부, 김치, 떡, 냉면 등이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항목별 소비 비중은 쇼핑(56.6%)-음식(22.3%)-숙박(19.3%)-관광활동(1.1%)-교통(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방한 여행 의향이 있는 중국인 유형은 ▷30~40대 중심의 가성비를 중시하는 가족여행자(주요 거주지역은 상하이, 광둥, 랴오닝, 베이징) ▷40~50대의 럭셔리한 관광과 휴양을 선호하는 여행자(광둥, 랴오닝, 상하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레저·엑티비티 추구 여행자(상하이, 랴오닝, 후베이, 광둥) ▷가성비를 중시하며 실속여행을 찾는 젊은 여행자(산시, 광둥, 후베)로 분류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우도, 경복궁, 망원시장 등 떠오르는 지역 관광지에 대한 홍보 강화, 미식관광 콘텐츠 33선 등을 활용한 한국음식 홍보와 K푸드 체험·요리강습을 포함한 음식투어 프로그램 개발, 가족여행·고급 체험상품·레저추구 그룹 등 유형별 맞춤형 상품 개발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가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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