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하가 12년 전 유재석의 축의금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공파새'에는 '니가 게스트야 MC야? 최범규요 게스트잖아!! 범상치 않은 범쪽 큰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그룹 투바투의 범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양세찬, 하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하, 유재석 축의금 깜짝 공개.. "천만 원 했었다"
조세호의 결혼식 당일이었던 녹화날. 녹화 도중, 하하에게 정준하의 전화가 걸려왔다. 정준하는 하하에게 "오늘 세호 결혼식 가냐. 내가 6시에 결혼식 사회가 있다"라며 조세호에게 축의금 전달을 부탁했다. 전화가 끝난 후, 범규도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알렸다. 이에 하하는 "그럼 네가 준하형 (축의금 전달) 좀 해줘라"라며 축의금 액수를 물어보라고 했다.
이후 범규가 정준하에게 "실례지만 얼마 보내실 거냐"라고 묻자, 정준하는 "내가 예전에 세호한테 신세 진 것도 있어서 만오천 원 정도 하려고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는 농담이었고, 실제 정준하의 축의금 액수는 200만 원이었다. 이에 하하가 전화를 넘겨 받아, "내 결혼식에는 얼마 했냐"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기억이 안 난다. 너도 한 그 정도 했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하하는 "알겠어. 재석이 형 천만 원 했는데"라며 유재석의 축의금 액수를 알렸다. 이에 정준하는 "야, 재석이하고 내가 똑같냐. 이 자식아"라고 발끈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조세호, 유재석에 감사 인사.. "축의금 너무 많이 해"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형에게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유재석 덕분에 결혼한 줄 알아'라고 하더라. 감사한 마음"이라며 "금액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축의금을 너무 많이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 축하 속에 결혼하지 않았냐. 식사를 신경 많이 썼더라. 스테이크에 연어 셔벗까지 나왔다"라며 "국수를 찾는 사람들이 있길래 내가 '나가서 드세요'라고 했다"라고 조세호 결혼식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세호는 "하객수가 많다보니 면이 너무 불어서 국수를 못했다. 900분을 모셨다"라며 "하객 분들 중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직접 국수를 삶아드리겠다. 아니면 국숫집에 모시고 가겠다"라고 약속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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