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분기 최대 매출 기록···“핵심 사업 위주 성장 지속”

NHN, 분기 최대 매출 기록···“핵심 사업 위주 성장 지속”

이뉴스투데이 2024-11-12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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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N]
[사진=NHN]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NHN이 핵심 사업 위주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08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직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간 데 따른 성과다.

영업이익은 티메프 사태에 따른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반영 영향으로 113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 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73억원이다.

부문별로는 게임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특히 ‘한게임포커 클래식’은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솟은 데 이어 10월 8일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매출 7위를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결제·광고 부문에서는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NHN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10월에는 스타벅스를 신규 식권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나가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NHN 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직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직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27억원이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으며, NHN 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NHN은 지난 9월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소프트 론칭 후 현재 각 국가에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내년 2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2월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장르의 ‘스텔라판타지’는 게임명을 ‘어비스디아’로 변경하고 내년 2 분기 출시를 확정짓는 등 NHN은 2025년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NHN페이코는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갖추고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자회사인 NHN KCP와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중 NHN KCP의 구로 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할 예정이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쿠폰과 B2B 사업 등 주력 사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9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클라우드 임차 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관련 사업에서 전체 규모의 60% 이상을 수주하는 등 향후 민관협력 사업에서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국방부·우주항공청 등 공공 부문에서 유의미한 신규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NHN두레이는 국내 SaaS 업계 최초의 금융 CSP 안정성 평가를 바탕으로 금융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두레이 AI’를 통해 AI 협업툴 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NHN은 적극적인 주가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매입분 전량을 2025년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1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날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선다.

정우진 NHN 대표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 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NHN은 내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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