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회 앞으로 모인 소외된 농민들의 외침 “정부는 수급 정책 전면 수정하라”

[현장] 국회 앞으로 모인 소외된 농민들의 외침 “정부는 수급 정책 전면 수정하라”

투데이코리아 2024-11-12 16:55: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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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진행된 한농연의 '농정 혁신 촉구 농민 총궐기 대회'. 사진=투데이코리아
▲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진행된 한농연의 '농정 혁신 촉구 농민 총궐기 대회'.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농업에 대한 정부·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은 계속해서 줄고 있어, 농민들의 소외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최홍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 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개최된 ‘농정 혁신 촉구 농민 총궐기 대회’에서 정부의 농축산물 수급 정책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최 회장은 “정부는 물가 안정이라는 핑계로 저율 관세 수입을 통한 농축산물 수급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수입에 의존한 농축산물 수급 정책의 전면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농업경영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소득경영 안전망 강화와 생산지원 확대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농업이 5천만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 산업이라는 사실 만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 회장은 정치권을 향해 농업예산 확대를 통한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잠시 후면 농업예산을 심의하기 위해 국회 농해수위 전체 회의가 개최된다”며 “농업분야의 내년도 살림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농축산물 물가 상승과 관련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사료값과 비료값 등 농기자재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한농연의 싸움은 오늘로 끝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농식품 정책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야권 정치인들도 참여해 ‘양곡관리법’ 마련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쌀값이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정부는 쌀값을 어느 목표로 하겠다는 한마디도 안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한민국의 농업을 생각한다면 양곡관리법을 거부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국회 정기회의에서 이 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며 “정부가 이번에도 이를 거부한다면 이 국가의 끝장이 올 것이다”고 날을 세웠다.
 
어기구 민주당 의원도 “양곡관리법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며 “국회에서 법을 확실하게 통과시켜서 쌀값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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