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입주 전망이 위축됐다. 반면 대구 등 비수도권은 개선된 모습이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2024년 11월 아파트입주전망지수 자료를 발표하고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3.8라고 밝혔다. 전월 대비 10.7 포인트 상승했다.
대출 규제 영향으로 수도권은 하락한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주산연은 "수도권보다 전세금 수준이 높지 않아 대출제한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2년 동안 신규 주택 분양이 거의 끊긴 상태여서 입주 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7.4%로 9월보다 2.0% 포인트 내렸다. 대구·부산·경산권은 9월 66.9%에서 지난달 67.4%로 0.5% 포인트 올랐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 대출 미확보 30.9% ▲기존 주택 매각 지연 29.1% ▲세입자 미확보 27.3% 등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입주 잔금 마련과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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