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비트코인이 9만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거 상승장 때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김치프리미엄'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국내보다 해외 가상자산 수요 열기가 더 뜨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일 가상자산 글로벌 시황 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8537달러를 기록했다. 오전 10시경에는 8만9000달러대를 터치했다. 9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쓴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월가에서는 가상자산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11일(현지시간) "가능한 빨리 가상자산에 대한 익스포저(노출)를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흐름에 맞서려 하지 말고 모든 자금을 동원해 가상자산을 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규제 이슈를 우려하면서 가상자산 투자를 망설여왔지만 트럼프가 취임하면 새로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임명되고 가상자산 친화적 규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이 9.48% 급등하자 시총 6위 도지코인도 19.09% 폭등한 32.15센트를 기록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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