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자 아나운서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주인공으로 나왔다. 이날 이정민은 직속 후배였던 박은영, 강수정과 배우 현영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박은영 "롤모델=노현정, 나 보자마자 '내가 더 예쁘다'더라"
박은영은 KBS 아나운서 선배인 노현정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으며, 노현정과 관련된 일화를 꺼냈다. 그는 "면접관이 '진짜 닮았다, 목소리도 똑같아' 하더라"라며 "(노현정 선배님이) 갑자기 사표 내고 나가셨으니까, 대체 인력이 필요했던 거다"라고 기억했다.
이후 박은영은 노현정을 만났다며 "한참 지나서 사석에서 노현정 선배님을 뵌 적이 있다. 제가 '리틀 노현정'이라는 걸 알고 계시더라. 첫 마디가 '내가 더 예쁜데?' 하셨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박은영, 연하 남편 부부싸움 고백.. "내 흉봤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박은영은 3세 연하 남편과의 첫 부부싸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내가 너무 딱딱하게 말한다고 하더라. 원래 아나운서 말투가 그렇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박은영은 "85년생인 남편은 밥이 중요하지 않더라. 제 꿈이 현모양처다. 결혼해서 막 된장찌개 끓여서 남편 기다리고 그러고 싶었는데, 남편은 아니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부부 동반 모임에 가서 (남편이) 제 흉을 보는데 '쟤는 항상 밥 차린다'라고 했다"라며 "밥이 중요하지 않고 두 명 먹겠다고 시간 쓰면서 요리하는 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시켜 먹자고 하더라"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현영은 "음식이 정말 맛없는 게 아니냐"라며 신기해했다. 강수정 역시 "나도 그 말이 하고 싶었다. 외식도 한두 번이지. 남자들은 밥이 중요하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이정민은 "81년생 남자들만 해도 밥에 집착하지 않는다. 동생이 81년생인데 준비도 같이한다"라고 말하며 정리했다.
한편 박은영은 2019년, 3세 연하의 남편과 결혼 후 2020년 KBS를 퇴사했다. 현재 박은영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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