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선정에 따른 국립창원대학교·도립거창대학·도립남해대학의 통합 추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도립거창대는 지난 8월 국립창원대, 도립남해대와 통합을 전제로 '2024 글로컬대학'에 선정되며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남도와 도립거창대는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 위해 현재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국립창원대의 일방적 흡수통합을 우려하며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도립거창대에 대한 군민 애정이 남다른 만큼 국립대 전환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및 지역주민 의견이 빠지지 않도록 관련 논의에서 군민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게 조치할 방침이다.
또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립거창대 혁신안을 마련해 경남도 등 관련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도립거창대 통합 관련 의견수렴은 거창군 홈페이지와 도립거창대 홈페이지 의견수렴 게시판을 활용하면 되며 조만간 주민공청회와 설문조사도 진행된다.
구인모 군수는 "대부분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통합은 바람직한 선택"이라며 "앞으로 군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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