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위험했던 상황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이정민이 절친 강수정, 박은영, 현영을 집으로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수정은 자신의 결혼상대 기준에 대해 "키가 174cm 이상, 똑똑해야 하고, 말이 잘 통해야 하고, 하루에 세 번 이상 연락, 팔뚝이 예쁜 남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남편이 소개팅 때 반팔을 입었는데 팔뚝이 예쁘더라"라고 고백했다.
주위 사람들은 눈치 챈 강수정 열애
이에 이정민은 "강수정 열애설 터졌을 때 기억나냐. 코트 입고 딱 사진 찍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영은 "우린 눈치채고 있었다. 수정이가 옷도 스타일 있고 가방도 맨날 드는 게 있다. 그런데 슬금슬금 신상 명품 가방을 들고 오더라. 연애하는 것 같아서 우리가 계속 관찰하고 있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강수정은 "언니들 때문에 핸드백에 눈을 뜬 거다. 언니들이 예쁜 걸 들고 오니 10개월짜리로 명품 가방을 샀다. 그걸 들고 데이트를 갔는데, 오빠가 내가 명품을 좋아하는 줄 알고 착각하고 좀 사줬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 겪은 강수정
이후 강수정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폐렴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강수정은 "2022년에 처음 코로나에 걸렸다. 물을 마시다 목에 뭐가 걸리더라. 기도로 잘못 들어갔나 보다. 숨이 안 쉬어지고 말도 안 나왔다. 입술이 보라색이 됐다"라고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이 너무 놀라서 아빠를 불렀는데 남편이 당황해서 대응을 못 하더라"라며 셀프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에서 뭐가 팍 나왔는데 정말 핏덩어리가 터져 나왔다. 아들은 너무 놀라서 엄마 죽냐고 자지러지고 남편은 아들을 안고 도망갔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이러다가 죽는구나 싶었다. 병원 진료 결과 폐렴을 진단받았고, 의사도 죽을 뻔했다고 하더라"라면서 "그러니 남편이 차를 바꿔주더라. 10년 탄 차를 피 한 번 토했더니 바꿔줬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현영은 "와이프를 잃을 뻔하고 소중함을 느끼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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