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책임감과 대표성을 갖고 다양한 지역 현안 등을 협의하며 자치계획을 수립, 이를 주민총회라는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하는 '동 단위 자치기구'다. 이번 통합 1기 주민자치회 위원 모집은 자치회별로 상이했던 임기를 통일해 주민자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중구 주민자치회 통합 모집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는 이를 위해 「인천광역시 중구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센터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 기존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임기 만료일을 2024년 12월 말로 일괄 조정한 바 있다.
새롭게 구성될 통합 1기 주민자치회 위원의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이들은 임기 동안 주민 의견수렴과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토대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월 1회 이상 주민자치회 회의 참석, 1개 이상의 분과위원회 활동, 주민자치회 운영과 관련된 각종 연수 교육 등에 참여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18세 이상이면서 ▲해당 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 ▲해당 동에 소재지를 둔 사업장의 종사자 ▲해당 동에 소재한 각급 학교·기관·단체의 임직원 등이다. 희망자는 오는 12월 6일(금)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위원 선정은 투명·공정성 보장 차원에서 '공개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구는 주민자치회 참여·연임 희망자, 관심이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설명회 개최 일정은 12일 율목 커뮤니티센터(오후 4시 30분)를 시작으로 ▲운서동 행정복지센터(11.15.(금) 오전 11시)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11.26.(화) 오전 10시) ▲신포동 행정복지센터(11.28.(목) 오후 3시 30분) 순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통합1기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주민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주민자치회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