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16일 페루에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각 정상과 회담을 추진 중이다. 15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먼저 회담을 추진하며, 이후 16일 윤 대통령과 회담을 조율하는 모양새다.
앞서 신문은 15~16일 APEC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이 삼국 정상회의를 연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국 정상회의와 별도로 한일, 미일 양자 회의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에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되면 윤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이시바 총리가 함께 하는 회의는 처음이 된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 밖에도 귀국길 미국을 경유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미국 방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대변 회담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는 15일에는 중일 정상회담도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 공동 이익을 확대하는 전략적 호혜 관계 추진 등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과 중국 간에는 다양한 가능성과 수많은 과제, 현안이 존재한다"라며 "고위급 대화와 소통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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