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타이틀 경쟁에서 기사회생했다.
바냐이아는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543km, 19랩=105.317km)에서 열린 ‘2024 모토GP 제19전 말레이시아 GP’를 38분04초563의 기록으로 주파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포인트 리더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바냐이아를 29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호르헤 마틴(프라맥)이 38분07초704로 2위를 했고, 에네아 바스티아니니(두카티)가 38분14초047로 3위를 해 포디엄에 올랐다. 이날 결과에 따라 바냐이아는 461포인트를 획득, 485점의 마틴을 24포인트 차이로 추격하며 타이틀의 향방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결선 오프닝 랩은 폴 시인 바냐이아오 2그리드 출발이 마틴이 첫 코너로 함께 들어갔지만 마틴이 움찔하며 바냐이아가 리더가 됐다. 뒤에서는 잭 밀러와 브래드 빈더(이상 KTM),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가 얽힌 추돌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한 바퀴를 다 채우지 못하고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기’가 나왔다.
재개된 레이스는 바냐이아가 리드했고, 마틴과 마르크 마르케즈(그레시니)가 따랐다. 마틴은 바냐이아를 궁지로 몰아넣으려 했고, 한때 추월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첫 코너에서 라인이 부풀어지며 바냐이아가 다시 리더가 됐다. 이후에도 두 라이더는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지만 3랩을 지나면서 안정을 찾았다.
7랩을 넘기며 바냐이아가 마틴은 1초 이상 떼어놨고, 마틴의 앞으로 나오려던 마르크가 14코너에서 자빠진 후 복귀했지만 포디엄에서는 멀어졌다. 바스티아니니가 3위로 올라왔지만 우승을 다투기에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바냐이아가 10승째를 챙겼고, 마틴과 바스티아니니가 2, 3위를 했다.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 페드로 아코스타(가스가스),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 매버릭 비냘레스(아프릴리아), 알렉스 린스(야마하), 마르코 베제치(VR46),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스가스)가 각각 4~10위로 말레이시아 GP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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