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태진이 박명수의 인성을 폭로했다.
1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하 ‘라디오쇼’)에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가 김태진에 “태진 씨가 저랑 닮으셨다. 혹시 태진 씨도 거절 못 하는 성격이냐”고 묻자, 김태진은 “거절을 못 하는 타입”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박명수는 “아닌데, 잘하던데. 회식은 잘 거절하지 않냐?”라며 일침을 날렸다.
김태진은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리며 “그런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예전에 비행기에서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후원 관련 안내문을 줬다. 그걸 거절 못 해서 아직도 통장에서 (돈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태진은 거절은 못 하지만 돈거래는 거절을 잘한다고. 그는 “가족이랑도 돈거래는 안 한다”고 단호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제 중고차를 사셨는데 100만 원만 빼달라고 하지 않았냐”고 폭로하자, 김태진은 “제가 언제 그랬다. 오히려 100만 원 더 받겠다고 하지 않으셨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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