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에 '기회·도전 공존' K-방산

트럼프 2기 출범에 '기회·도전 공존' K-방산

프라임경제 2024-11-12 11:5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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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방산업계가 트럼프 2기 본격 출범을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이다. K-방산이 대표적인 수혜 예상 분야이면서도, 도전 요인이 공존하는 상황이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은 전 세계 안보 측면에서 도전적 환경이 될 수밖에 없다. 동맹국 대상 군사 지원을 줄이면서, 미국 방산업계를 보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는 국내 방산업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른다. 트럼프 당선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폐지를 공공연하게 언급하고, 유럽 내 나토 국가들의 현재 2%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 비율을 3%까지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K9 자주포대가 사격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즉, 자주국방 강화에 돈을 더 쓰는 나라가 많아질수록 주요 방산 수출국으로 떠오른 한국에는 기회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도전 요인도 존재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인권 침해국으로 지정, 무기 수출 통제를 가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이후 이러한 통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동 시장에서 한국과 미국 방산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할 수 있다.

한국의 대미 방산 수출에 대해서도 기회와 도전 요인이 공존하는 상태다. 우선 미국의 국방비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국방력 강화와 함께 국방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군은 해외에서 자주포 도입을 추진 중인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폴란드로 대형 수출 계약을 성사한 K9 자주포의 미국 수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LIG넥스원(079550)도 미국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시험(FCT)을 통과한 유도로켓 비궁의 미국 수출을 추진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연합뉴스
최근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K9과 탄약 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다"라며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무기체계가 세계적 수준이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한국의 무기가 미국에 진출한 만큼,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국방비 증가 혜택을 미국 방산업계에 몰아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방산업계는 미국의 국방비 증가로 미군 고등훈련기와 함정 사업 등에서 한국이 진입 기회를 노릴 만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국내 방산업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에 독자적인 기술 확보가 성장의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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