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에 'MZ 세대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디지털 세대 특유의 트렌디한 감각과 개성 넘치는 매력을 무기로, 기존의 정형화된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면모를 선보이는 이들. 2024년 드라마 라인업에서 눈에 띄는 MZ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페이스 미〉 'MZ 형사' 한지현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 캐릭터 포스터
KBS 2TV 수목드라마 〈페이스 미〉는 냉철한 성형외과 의사(이민기)와 열정 넘치는 강력팀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의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공조 메디컬 드라마다. ‘MZ 형사’ 이민형 캐릭터는 〈펜트하우스〉의 주석경과 〈손해 보기 싫어서〉의 남자연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배우 한지현이 맡았다.
이민형(한지현)은 특유의 밝고 따뜻한 성격, 수준급 무술 실력을 갖춘 강력팀의 핵심 인물로, 사건 해결 후 초콜릿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전동킥보드로 범인을 추격하는 등 기존 형사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재벌×형사〉 'MZ 형사' 김신비
SBS 드라마 〈재벌x형사〉 스틸
올해 초 인기리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재벌×형사〉에서도 ‘MZ 형사’ 캐릭터가 돋보였다. 서울강하경찰서 강력1팀의 형사 최경진(김신비)은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인물로, 야근과 잠복을 싫어하며, 회식 중에도 여친의 연락을 받으면 곧장 귀가하는 솔직함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의 진가는 재벌 3세이자 파워 인플루언서 진이수(안보현)가 강력1팀에 합류하면서 발휘된다. 최경진은 보통 형사와 진이수 사이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신비는 최경진을 통해 MZ 세대만의 실리적이고 개성 있는 형사상을 구축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MZ 체육 교생' 이시우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틸
오는 11월 23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 집안에서 같은 날 태어난 두 주인공이 18년 만에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시우는 이 작품에서 ‘MZ 체육 교생’ 공문수로 분해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스틸
노란 운동복에 핑크 스니커즈, 히피펌과 헤드폰, 선글라스로 완성된 공문수의 스타일은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체육 교생으로서 윤지원(정유미)을 적극적으로 돕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MZ 세대 특유의 발랄함과 자유로운 감성을 완벽히 표현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