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제47기계화여단이 11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장악하고 있는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M2 브래들리 장갑차 두 대가 러시아군의 집요한 공격을 견뎌내며 진격합니다.
한 대가 공습을 받았는지 화염이 피어오르고 곧이어 또 다른 장갑차에서도 화염이 솟구치는데 영상 속 브래들리 장갑차는 러시아군의 유탄발사기와 드론 공격을 견디며 작전을 이어갑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는 격전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공습을 받은 러시아군 탱크에서 연기가 솟구치고 러시아 병사들이 차량에서 기어나와 몸을 숨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러시아가 본토 쿠르스크주 일부를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집중 공세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으로부터 전황에 대한 광범위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을 포함한 5만명의 적군과 교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역시 전날 약 5만명의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이번 공격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몰아내기 위한 러시아군의 공세가 막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쿠르스크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의 교전은 점점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brygada47·ZradaX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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