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개 공공기관 대상…"시도교육청 평균상회, 교육지원청 평균미달"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가기록원은 12일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수준이 2년 전보다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2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결과'를 국무회의에서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개선을 유도하고자 2007년부터 기관 유형에 따라 나눠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시도교육청 17곳, 교육지원청 176곳, 정부산하 공공기관 38곳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 기준 각 기관의 ▲ 기록관리 업무 기반 ▲ 기록관리 업무추진 ▲ 기타 등 3개 분야에 대해 11∼16개 평가지표를 적용해 '가'(100점∼90점)에서 '마'(60점 미만)까지 5등급을 부여했다.
전체 평균 점수는 84.1점으로, 직전 조사인 2022년 평가보다 2.8점 올랐다.
가등급 비율은 5.6% 늘었고, 마등급 비율은 5.2% 줄어 전체적인 기록관리 수준이 향상됐다는 게 국가기록원 설명이다.
기관 유형별 평균 점수는 시도교육청 93점, 정부산하 공공기관 85.4점, 교육지원청 73.9점의 순이었다.
시도교육청과 정부산하 공공기관은 전체 평균을 상회했고, 과반이 가등급에 속했다.
반면 교육지원청은 전체 평균에 미달했고, 라등급 이하도 30%를 넘어 기록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기록원은 평가 결과와 기관별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기관이 자체적으로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수기관과 개선 노력 실적이 뛰어난 기관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로 선정해 확산할 방침이다. 미흡한 기관엔 현장 지도와 교육을 실시한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인식 제고와 역량 강화를 위해 대상 기관 확대 및 지표 개선 등 다양한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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