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국의 갯벌' 책자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책자는 해수부가 국내 갯벌과 연안 등 해양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고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는 국가해양생태계종합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740개의 주요 갯벌의 생태 조사 결과를 책자에 담았다.
본문에는 우리 갯벌의 퇴적 환경과 대형 저서동물(강·바다 바닥에 깔린 바위나 모래에 사는 동물), 염생식물(해안가 등 소금기가 있는 땅에 적응한 식물), 바닷새 등 갯벌의 생태계를 분석한 결과도 담겼다.
대상 독자는 우리 갯벌 생태계의 종합적인 과학 자료가 필요한 연구자와 시민단체, 공무원, 해외 과학자, 국제기구 등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책자를 영문판으로도 출판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갯벌의 우수성과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책자의 주요 내용은 해양환경정보포털(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e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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