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정부는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 정부와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안보와 국익을 지키고, 무엇보다 우리 국민과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차기 미 정부는 외교·안보, 통상,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정책 전환을 모색할 것”이라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의 우크라이나 참전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이 엄중한 시기”라며 “한미 간 긴밀한 안보 공조 체계가 한 치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게 세심히 챙겨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선거 직후 신속하게 당선인과 통화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겨울철 한파 및 민생 안전·난방비 부담 완화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올겨울에는 12월부터 상당한 한파가 예상된다”며 “관계부처는 서민과 취약계층 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게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겨울철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 시설물 관리와 함께 난방비 부담에 발 빠르게 대응해 줄 것을 지시했다.
또한 국무회의에 상정된 상습 음주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방지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해 “음주운전 재범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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