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양봉산업 지원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기후 위기 속 꿀벌 생태계 보호 나선다

경기도의회, 양봉산업 지원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기후 위기 속 꿀벌 생태계 보호 나선다

뉴스영 2024-11-12 10:49:56 신고

3줄요약
최종현 의원, 경기도의회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사진=경기도의회)

(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경기도의회가,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기후 변화로 인해 급감하는 꿀벌 개체수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경기도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양봉업계의 안정적 발전과 꿀벌 생태계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종현 의원(민주당, 수원7)이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경기도지사의 주도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꿀벌 보호를 강화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꿀벌 생태계 복원에 필요한 다각적 방안을 담고 있다. 밀원식물 보급과 서식처 확대, 말벌 방제, 토종벌 육성, 양봉농가 경영 안정 지원, 그리고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양봉업계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꿀벌 보호라는 환경적 목표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최 의원은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례 개정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꿀벌은 농작물의 종자 형성과 과실 생산을 유도하는 필수 생명체로, 꿀벌 개체의 급감은 농업 생산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 상황은 꿀벌뿐만 아니라 전 세계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주요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화분 매개에 의존하고 있어, 꿀벌 감소는 전 인류에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또한, 최 의원은 꿀벌을 "환경 지표종"으로 평가하며, 꿀벌이 많이 서식하는 지역은 생태계가 건강한 상태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 개정이 경기도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호로도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조례 개정이 확정되면 경기도 내 양봉업계는 꿀벌 보호를 위한 더 탄탄한 지원체계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Copyright ⓒ 뉴스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