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신고를 마치고 나온 오형종·이소진(사진 오른쪽 네 번째·다섯 번째) 부부가 지역주민들의 축하인사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2일 소이면에 따르면 금고2리에 거주하는 오형종·이소진 씨 부부가 11월 1일 둘째 아아인 오준영 군을 건강하게 출산하고 8일 출생신고를 마쳤다.
이번 출산은 금고2리 마을에서 15년 만에 들려온 아기 울음소리로, 지역사회에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네 살배기 첫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오형종·이소진 부부는 둘째 아이를 가지려는 노력 끝에 득남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히 이번 출생은 전입이 아닌 자연적 인구 증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것이 면사무소 측의 설명이다.
소이면은 귀한 아이 울음소리가 전해지자마자 축하의 물결로 가득 찼다.
마을 곳곳에서는 자발적으로 출산 가정에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새 생명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이웃들은 오랜만에 들려온 아기 울음소리에 마을에 활기가 돌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형종 씨는 "금고리는 내 제2의 고향으로 둘째 아들이 이곳에서 태어나 더없이 기쁘다"며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도 무사히 아이를 낳은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염규화 소이면장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귀한 생명이 태어나 매우 경사스럽다"며 "소이면에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려준 준영 군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음성군 소이면의 인구는 2024년 10월 말 기준 2838명으로, 이번 출생신고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자연증가 사례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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