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작은영화제 홍보문. |
12일부터 14일까지 충주호암예술관에서 열리는 제23회 충주작은영화제는 '생츄어리', '막걸리가 알려 줄거야', '양치기', '정순', '딸에 대하여' 등 총 5편의 독립영화를 선보인다.
2004년 시작된 충주작은영화제는 지역에서 상영 기회를 얻지 못한 독립·예술영화를 발굴해 매년 4~6편을 상영하는 민간 주도의 영화제다.
2024년 영화제는 동물권, 교육 현장, 여성과 가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로 구성됐다.
첫날인 12일에는 국악실내악 공연으로 개막을 알리고, 동물권을 다룬 '생츄어리'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에 출연한 김정호 청주동물원 수의사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13일에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와 '양치기'가,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정순'과 '딸에 대하여'가 각각 상영된다.
또 영화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는 호암예술관 로비에서 커피, 패션소품, 퀼트공예소품 등을 판매하는 무비마켓이 운영된다.
영화제 관계자는 "20년 넘게 민간 주도로 행사를 이어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상업영화에 밀려 관객과 만날 기회가 적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영화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입장할 수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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