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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와~!”
11일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DAN)24’에선 곳곳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이벤트로 제시한 1등 상품 스페인 바로셀로나 FC 직관 여행권을 뽑을 자격을 얻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환호했다.
단24 행사는 11, 12일 이틀간 열리는데 하루에만 3500명이 우르르 몰려들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일반인 참가 신청이 오픈되자마자 십여 초 만에 마감됐을 정도였다. 수 천명이 모이는 행사임에도 입장은 순식간이 끝났다. 비결은 네이버페이의 ‘대체불가토큰(NFT)’ 때문이다. 네이버페이 앱에서 월렛서비스에 가입하면 ‘NFT’를 보관할 수 있는 ‘아트’탭이 생기고, 보라 빛깔의 ‘단24’ 행사의 입장권(아트)이 보여진다. 휴대폰에 입장권 화면만 제시하면 곧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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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단24 행사에서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해 NFT티켓을 발행했다. 8월 베타 출시된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 ‘네이버페이 월렛’이 처음 적용된 실사례다. 이는 국내 대규모 행사에서 웹3.0(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보유, 관리하는 탈중앙화, 인공지능,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지능형 웹 환경)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해당 입장권은 타인에게 양도나 유상매매가 불가한 데다 기존 지류, 출입증으로 제공하던 오프라인 방식에서 벗어나면서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네이버는 단24 일자별 일반세션 NFT입장권과 기술워크샵 별로 NFT입장권을 발급해 각 세션과 장소에 맞게 손쉽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페이, 치지직, 프로젝트꽃 , 웍스클로바노트, 제페토 등 각 부스를 체험한 후 인증 NFT를 발급받아 7종의 NFT를 모으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커피, 단24굿즈 등 사은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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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아트도 사은품 중 하나로 지급됐다. 국내 대표 크리에이터 5명의 OGQ아트 콜렉션을 큐알(QR)코드로 찍으면 네이버페이 월렛 내 아트에 저장된다. OGQ는 크리에이터들이 이미지, 음악, 스티커 등 다양한 창작물을 등록,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약 30만명의 창작자의 수 천 만개 작품이 등록돼 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OGQ 마켓에 등록된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네이버페이 월렛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크리에이터들과 팬간 NFT를 통한 콘텐츠 구매, 발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단24 행사장에 부동산 VR투어 체험존을 만들었다. 8월말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서 선보였던 기술임에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트윈 기술로 VR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실내외 부동산 임장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의 새로운 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페이팻 키우기’의 팻 캐릭터의 실물이 공개됐다. 대형 페이팻과 키링, 스티커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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