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건너세요'…전북경찰, 고령자 안전 위해 교통환경 개선

횡단보도 보행시간 늘리고 조명 설치

할아버지 횡단보도 자동차 교통사고(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은 고령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 시간을 연장하는 등 교통환경 개선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보행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고령자를 위해 도내 노인보호구역과 전통시장, 공원 등 고령자의 통행이 잦은 횡단보도 131개소의 보행신호 시간을 2∼13초 연장했다.

또 야간시간 고령자가 자주 다니는 95개소 횡단보도에 조명을 설치하고 74개소의 노후 조명을 교체했다.

29개소에는 비행기 활주로처럼 횡단보도 가장자리에 조명등을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도 설치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고령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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