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소음 '원천봉쇄'… 서울시 "공사 중단·경적 자제 요청"

수능 당일 소음 '원천봉쇄'… 서울시 "공사 중단·경적 자제 요청"

머니S 2024-11-12 10:0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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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능 당일 소음 방지를 위해 공사 등 작업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달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2025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능 당일 소음 방지를 위해 공사 등 작업 자제를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달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일 남은 가운데 서울시도 수능 당일 소음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수능 시험장으로 운영될 예정이 도봉구 자운고등학교 인근에서 소음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으로부터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업체에 작업 자제를 요청했다.

현재 자운고 옆에서는 중랑천 창동-상계 연결 교량 공사, 지역난방 열 수송관 매설 공사,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 통학로 지중화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시험 시간 작업 또는 중장비 통행으로 소음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특히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는 일체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자운고 인근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진입로에서 자동차 경적 사용도 자제하고 서행 운전할 것을 권고했다.

서울시는 자운고를 포함해 11개 시험지구 총 226개 시험장에서도 수능 당일 시험장 근처 도로 정비 공사, 굴착 공사 등 소음이 발생하는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서울시는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을 유발하는 점검·공사들을 일시 중지할 계획"이라며 "버스·택시는 운행 중 경적, 급출발, 급제동 등 소음 유발 행위를 자제토록 각 운송조합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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