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3Q 매출 4조6204억원…전년비 1.1% 하락

CJ제일제당, 3Q 매출 4조6204억원…전년비 1.1% 하락

프라임경제 2024-11-12 10:0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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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프라임경제] CJ제일제당(097950)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620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1% 하락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64억원으로 0.4% 신장했다. 이는 CJ대한통운(000120) 제외 기준이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0.4% 감소해 7조4143억원의 매출, 5.1% 증가한 41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9721억원(-1.1%)과 영업이익 1613억원(-31.1%)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5690억원)에서 차질을 빚었다고 분석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 1조4031억원을 기록하며 'K-푸드 신영토 확장' 성과를 이어갔다. 올해 집중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매출은 40% 증가했다.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늘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북미에서는 주력 제품인 만두와 피자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의 매출 성장률은 33%다.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B2C 기준)의 성장률(15%) 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바이오사업부문은 1.1% 상승한 1조694억원의 매출, 74.9% 오른 824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여줬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21%) △사료용 알지닌(+35%) △테이스트앤리치(+35%)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도 22%에 이르렀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789억원과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 판가 및 판매량 하락으로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및 생산성 개선 등을 통해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4분기에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는 한편,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사업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초격차 역량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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