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2조2천597억원 내년 예산 편성…올해보다 4.5% 증가

사회복지 분야에 절반인 1조61억원…주민숙원 사업도 81억원 반영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올해보다 980억원(4.53%) 늘어난 2조2천597억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산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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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1조9천854억원과 특별회계 2천743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기준 ▲ 지방세 수입 5천668억원 ▲ 세외수입 1천131억원 ▲ 지방교부세 2천606억원 ▲ 조정교부금 1천849억원 ▲ 국·도비 보조금 8천202억원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지방채 없는 건전재정 기조 유지를 위해 지방보조금 성과평가·재정평가 미흡 사업 중단 및 삭감, 유사 사업 통폐합 등 성과 중심의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역점 추진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고령화·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에 1조61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의 50.6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시민들이 요구한 생활편의,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과 관련한 250여건의 주민숙원사업 예산 81억원을 최우선 반영했다.

청년 중개보수비 및 이사비 지원사업과 입영지원금 지원사업을 포함한 민선 8기 확정된 103건 116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58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교육경비 예산도 250억원 반영했다.

아울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자녀가정 차량 렌트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저출생 대응을 위한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은 확대하기로 했다.

이민근 시장은 "내년 예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도시성장 기반 확보와 미래도시 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 검토해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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