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가 반도체 불안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4,29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상승한 6,001.3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9,298.76에 장을 마쳤다. 3대 주가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 연방 공휴일 '재향군인의 날'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으나, 지난주 대선 이후 형성된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금융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체이스는 1%, 골드만삭스는 2.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및 인공지능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4% 급락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반도체 무역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TSMC는 뉴욕증시에서 3.55%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공급을 중단하라는 소식도 영향을 미쳤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트럼프의 규제 완화 기대감에 8% 넘게 급등하며 8만7천달러선을 돌파했다. 코인베이스는 23%, 마라홀딩스는 31% 급등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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