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강재준 아내 이은형이 시어머니에게 감사를 표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육퇴 후 시어머님과 한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은형은 "어제 새벽부터 저녁까지 스케줄이 있어서 어머님이 전날부터 와 계신다. 3일째 계신다. 지금 어머님께서 현조를 봐주고 계신다"며 강재준이 모친의 무릎에 누워 쪽쪽이를 물고 있는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형은 "이틀 동안 애기 보니까 힘드셨지 않냐"고 묻자 시어머니는 "현조가 너무 예뻐서 힘든 걸 몰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재준은 모친과 이은형의 육아를 응원하며 "오늘만큼은 내가 아이를 보고 두 분이 맥주를 오붓하게 한번 드셔라"라고 이야기했다.
식사를 하며 이은형은 시어머니에게 강재준의 어린 시절을 물었고, 강재준의 모친은 "현조하고 똑같았다"라며 "한번 울기 시작하면 아주 그냥. 100일까지 울었다"라며 외모도 성격도 빼닮은 강재준 부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살에 강재준을 낳았다는 그의 모친은 "재준이를 낳았는데 네가 현조가 신기하고 사랑스러운 만큼 나도 우리 재준이가 너무 신기했다"라며 "아무리 울어도 밉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은형은 "제왕절개 했을 때 애기 딱 보여줬을 때 너무 깜짝 놀랐다. 재준 오빠가 나와서"라며 "의사 선생님도 '재준 씨가 나오셨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재준, 현조 모두 출산 당시 3.5kg이었다는 공통점이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재준이 "엄마가 너무 고맙게도 조리원비를 지원해 주셨다"며 이유를 묻자 모친은 "너 결혼하면서 '아기 낳으면 조리원비는 내가 대줘야지' 생각했는데 안 낳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낳겠지'하고 기다리다가 2년 지나고 3년, 4년, 5년 지나고 그러니까 '애기 안 낳고 살려 그러나?' 속으로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이은형은 "기억이 난다. 결혼한 지 2년 정도 됐을 때 어머님이 '애기는 생각 없냐'고 넌지시 물어보셨다. 손주를 너무 보고 싶으신 나이시니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답할 틈도 없이 아버님께서 어머님한테 '은형이한테 애기를 낳으라고 이야기하는 거는 은형이한테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 거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후로 어머님이 한 5년, 6년 동안 단 한 번도 아기를 낳으라고 강요를 안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며 "임신을 하고 전화 드렸는데 어머님이 우셨다"고 덧붙였다.
강재준은 "(아이를) 가장 원하고 있었던 사람이 엄마였던 거다"라고 하자 그의 모친은 "꿈꾸는 것 같았다.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느낌이었다"며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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