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한동훈 대표가 보수결집 백번 해보라. 절대 권력 못 잡는다"라고 비판했다. 문제는 '경제'라는 말이다.
전 변호사는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젊은 세대의 실업률 등 경제 지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맹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지금 이 정권 출범할 때 제일 큰 역할을 한 세대가 2030 세대다. 2030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완전히 박수치면서 '난 윤석열 찍겠다'(고 했다.) 그리고 2030이 내놓은 메시지가 또 하나 있다. 나는 최악을 버리고 차악을 선택을 하겠다. 둘 다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최악 이재명을 버리고 차악인 윤석열을 선택하겠다 이랬는데, 결과적으로 2030 일자리는 계속 줄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지금 '쉬었음'이라고 답변하는 20대가 이미 40만 명이고 30대가 28만8000명이다. 합하면 74~75만 명이다. 그건 실업자 통계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분노는 굉장히 높다. 그걸 정권이 알아야 된다"라며 "(2030 젊은 세대가) 다들 침묵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잖나? 침묵하는 다수를 두려워해야 하는데 그 침묵하는 다수를 권력이 외면을 하고 있다. 침묵하고 있으니까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는데 그 분노는 속으로 이글이글 끓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2030의 장기적인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권력은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출발부터 노동개혁을 해야 된다. 윤석열 정권은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하겠다 공약을 내놓았는데, 노동개혁의 ㄴ자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와서 윤 대통령 하는 말이 4+1 개혁을 하겠다, 그걸 2030이 믿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가) 제일 첫 번째 계획이 의료 개혁이라고 내놓았는데 쉽게 말하면 지금 의료 대란, 이걸 거꾸로 하나의 개혁으로 지금 포장하고 있다"며 "그런데 지금 의료 현장에 대통령 보고 가보라고 말하고 싶다. 제발 가보셔라. 지금 위암 3기 4기 환자들이 수술을 못 받고 있다. 내년 되면 더 하다. 올해 전문의 시험을 치겠다는 사람이 20%밖에 안 된다. 내년 되면 펠로우들이 다 없어지는데, 위암 수술을 어떻게 할 것이고 간암 수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전 변호사는 "나는 정말 이 정권의 태연한 태도를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라며 "조선일보 오늘 1면 헤드라인이 그렇다. 한동훈 대표가 드디어 보수결집에 나섰다(본 제목은 '尹대국민 담화 이후...한동훈의 선택은 보수 결집') 보수결집 백번 해보십시라. 절대 권력 못 잡는다. 국민을 가슴으로 감동을 시키고 가슴으로 설득을 시켜야 되는데 그게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왜 안 되겠느냐.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일자리 못 만들어내죠. 병원에 가면 치료 못 받죠. 그리고 빈부 격차는 계속 벌어지죠. 내 호주머니 속은 텅텅 비어 있는데 국가에 수출이 아무리 잘된다 반도체 수출이 잘된다 이런 얘기를 해본들 뭘 하나"라고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경제 정책 실패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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