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피자

해산물이 듬뿍 올라간

씨푸드 피자를 만들었어

멧돌에 간 유기농 통밀과 캐나다산 강력분을 섞어서 반죽했어

토마토 페이스트에 향신료 넣고 끓여서 소스 만듬

국내산 생물 대합과 문어가 핵심 토핑

대합 2마리 썼는데 이거 가격만 1만원임 ㄷㄷ

대합과 문어는 버터에 소금, 후추 간해서 구웠어.

토핑으로 바로 올리지 않고 다 구운 후에 올렸다.

해물 맛이 가득한 피자야.

태어나서 먹어본 음식 중에서

감칠맛이 가장 강해. 압도적으로..

미원, 굴소스, 치킨스톡 등의

조미료 전혀 안 썼는데  감칠맛이 폭발함

감칠맛의 깊은 바다에 침잠하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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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가제타를 닮은 포카치아를 만들어봤어.

아르헨티나의 피자 "푸가제타"
토마토소스 없고 치즈가 듬뿍 들어가며
위에 토핑으로 양파가 올라 가는 게 특징임

페퍼로니는 팬에 구운 후 기름을 싹 제거 했고
양파는 소금에 절여 물기를 빼고, 팬에 충분히 볶았다.

푸가제타와는 달리 "모짜렐라 치즈"를 넣지 않았어.
그 외의 재료는 거의 동일해. 도우 수분율은 더 높고..

겉으로 보기에는 영락없이 푸가제타임

포카치아가 치즈, 토마토소스 없는 피자 수준이라

모짜렐라 치즈 없는 푸가제타 맛이야.

짭짤한 페퍼로니와 구운 양파의 감칠맛
맛이 없기가 힘든 음식이긴 함

왠지 내일 뎁혀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기도 하다.
뜨거울 때 잘랐더니 단면이 좀 떡지는 느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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