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가 11일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이 국회에서 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 판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KDLC는 “지난 7일 우리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마지막 기대와 희망을 안고 지켜보았지만 깊은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라며 “분노에 찬 국민들은 이제 그만 내려오라 외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지속적이고 무자비한 정치검찰의 조작, 왜곡 수사는 공정과 상식을 내팽개치고 국민 분열을 더 부추기고 있다”라며 “악의적인 마녀사냥과 소모적인 정쟁이 벌어지는 사이 민생은 파탄 지경”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군사정권보다 더 지독한 검찰독재 시대에 살고 있다. 대통령 친인척은 죄가 있어도 조사를 받지 않고 오로지 거대 야당 대표만 어떻게든 잡아 넣겠다는 일념으로 향후 대권후보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라고 주장했다.
KDLC는 “지금 민생과 경제는 IMF때보다 더 참담한 수준”이라며 “골목 상권은 죽어가고 있고, 폐업하는 상가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법인세 등 국세 감축으로 인해 지방재정이 줄어 지방정부는 빚을 내어 겨우 살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능하고 방향 잃은 외교력은 한반도 전쟁의 불안감을 키워가고 있고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의 접경 지역 주민들은 남북간의 상호 비방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시민운동을 하면서 좀 더 나은 풀뿌리 민주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남시장이 되었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역화폐, 기본소득 등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헌신해 왔다”라며 “이 대표는 이미 수백 번의 압수 수색과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고, 일주일에 3~4일씩 100차례 이상 법정에 출석하며, 사실상 법정 연금 상태로 원내 제1당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제1야당 대표가 이렇게 치졸한 탄압을 받은 적은 없다. 몇 년째 계속되는 도돌이표 수사에 국민들도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탄식을 내뱉을 지경”이라 했다.
KDLC는 “이 대표는 무죄”라며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거대한 민심의 파도는 산을 덮게 될 것이며 정의는 결코 불의 앞에 무릎 꿇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KDLC는 “현장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는 국민과 함께 이 대표의 무죄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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