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지웅 기자] 엔씨소프트가 12년 만에 단행한 희망퇴직에 500명 이상의 직원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2주 동안 게임 개발 조직 및 비개발 직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희망퇴직신청자 수는 최소 5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신청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회사 측의 최종 승인을 받은 직원만 희망퇴직이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분사 대상 법인 소속 직원과 지난해 인사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고성과자의 경우 희망퇴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성과가 저조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전환하는 등 조직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서 이동이 불가피한 직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희망퇴직에 따른 보상이 업계 기준으로 높은 수준이다 보니 매력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엔씨소프트가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하는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최소 20개월부터 최대 30개월 치 월급이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승인 여부를 검토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기간제 근로자를 제외한 엔씨소프트 직원 수는 4762명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진행 중인 희망퇴직, 분사 등 구조조정을 통해 본사 직원 수가 3000명대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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