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건물 지하 1층에 주차된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불이 번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오후 6시 56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관 114명과 펌프차 포함 차량 41대를 동원해 오후 8시 1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요양원과 사우나 등에서 40여명을 구조했고 이중 3명이 중상, 29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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