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 아나운서가 의상 지적을 받아 MC 자리에서 하차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80회에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엄지인, 아나운서 의상 고충 고백.. "야하다고 MC 잘리기도"
이날 엄지인은 아침 뉴스 진행을 맡은 신입 아나운서 홍주연에게 이것저것 조언했다. 특히 엄지인은 긴 머리에서 단발로 싹둑 자르고 등장한 홍주연을 보며 "나에 대한 반항이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첫날은 솔직히 별로였다. 아나운서 머리는 쉽게 자르는 게 아니다. 마음 가는 대로 하면 안 된다. 이제부터 나(팀장님)한테 보고하고 잘라라"라고 잔소리했다. 이를 보던 김숙은 "머리 자르는 걸 보고해야 하냐"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제가 엄지인 씨 편을 들어준다면 뉴스 시청자분들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보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야하게 입고 나와?' 이런 말이 나온다"라고 알렸다.
이에 엄지인은 "이제 와서 말할 수 있는 건데 시청자 게시판 때문에 MC에서 잘린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역사스페셜' MC였는데 치마가 무릎 위로 올라왔다고 야하다는 글이 2번 정도 올라와서 잘렸다. 실제로 제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저렇게 조언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홍주연 아나운서, 이상형으로 전현무 지목
그런가 하면 이날 홍주연 아나운서는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엄지인은 후배 홍주연에게 "내가 맛있는 것 사줄게"라며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엄지인은 식사 중에도 "내가 장단음 얘기했잖아. 좀 아쉬운 게 있더라?"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러다가 그는 "연애는 하냐. 마지막 연애가 언제야"라며 "전현무, 남현종 중에 누가 낫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주연은 "저는 전현무 선배다. 귀여운 남자가 더 좋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박명수는 "전현무 씨가 귀여운가 봐요"라고 호응했으며, 전현무는 깜짝 놀란 듯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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