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재인도네시아한인회 7대 회장에 김종헌(53) 무궁화 유통 대표가 선출됐다.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지난 7일까지 14일간 진행한 한인회장 선출 입후보자 등록에서 김 대표가 단독 출마해 투표 없이 차기 한인회장에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1971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자카르타지회장과 본부 상임이사 및 서남아 대륙회장,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수석부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의회 수석부회장, 인도네시아 한인유통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의 부친은 인도네시아에서 식품, 무역, 관광, 건설 등을 아우르는 무궁화 유통 그룹 설립자이자 제17대 월드옥타 회장을 역임한 김우재 회장이다.
김 당선인은 "어떤 한인회보다 한인들에 초점을 맞추고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를 만들려 한다"며 "생활이 어려운 교민이나 다문화 가정들을 찾아 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한인 간 다툼을 우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며 연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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