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연장 계약이 유력한 토트넘 훗스퍼는 나아지기는커녕, 더 하락하는 모습이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6점(5승 1무 5패)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최근 토트넘의 리그 6경기 흐름만 보면 승패승패승패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4-1로 대파하면서 반전 계기를 만든 것처럼 보였는데 크리스탈 팰리스와 대결에서 역대급 졸전 속 0-1로 패했다. 비판이 쏟아졌을 때 난적 아스톤 빌라를 4-1로 무너뜨리며 또 반등 포인트를 잡았는데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입스위치에 1승 제물이 되면서 1-2로 패배했다.
기복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가 연속해서 나오는 게 발목을 잡고 있긴 하나 다른 팀도 비슷한 상황이란 걸 알아야 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지적된 문제점은 해결되지 않고 있고 장점이라고 여겨지던 공격도 상대에 패턴이 읽힌 모습이다. 발전 없는 토트넘의 모습은 입스위치전 여실히 드러났다.
손흥민이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 맡겨도 될지 의구심이 드는 수준이다. 올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연장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기존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팀에 남게 할 예정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 2021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희망할 시, 그저 선수에게 통보만 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에서 뛰었던 폴 로빈슨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더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팬들과 관계와 구단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고려하면 그가 원하는 만큼 오래 머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계약 기간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지는 않다. 1년밖에 안 남았다면 깜짝 놀랐을 것이다. 아무 소식도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1년 연장은 이미 기정사실이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트넘에 모든 걸 바쳤던 손흥민은 토트넘과 동행도 생각 중인데 팀 자체가 발전이 없고 아직도 손흥민에게 많은 걸 기대는 현실은 참담하게 느껴진다. 이번 시즌도 트로피를 따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될 것이고 토트넘은 또 혼란에 빠질 예정이다. 손흥민조차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두고 고민할 것 같은 정도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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