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조선시대 제주 행정의 중심지였던 제주목 관아가 21세기 제주시 원도심 부활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5~10월 6개월간 진행된 제주목 관아 야간개장에 관람객 2만2056명(내국인 1만7426명, 외국인 4630명)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8281명, 지난해 2만3458명에 이어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전체 방문객의 21%가 외국인이라는 점이다. 이는 제주목 관아가 단순한 지역 문화시설을 넘어 국제적인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음을 시사한다.
이 기간 이뤄진 문화행사도 호평을 받았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관덕정 광장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6회)은 총 1414명, 회당 평균 관람객 236명이 참여해 목관아 조명 아래 다양한 공연을 즐겼다.
이와 함께 토요일 저녁마다 목관아 망경루 앞마당에서 펼쳐진 정기공연(6회)에는 3857명이 다녀갔다. 회당 평균 관객은 643명에 이른다. 제주도립합창단·교향악단과 지역예술가들의 우아한 하모니 연주와 음률은 물론 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공연에 앞서 자치경찰기마대 퍼레이드(3회)와 수문장 교대의식(6회)도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강석찬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목관아 야간 개장의 성공이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역사·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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