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청병원 의료법인 전환 마치고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

대전 대청병원 의료법인 전환 마치고 의료서비스 확대 추진

중도일보 2024-11-11 17:1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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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으로 전환한 대전 대청병원이 대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대청병원 제공)

대전 대청병원이 개원 10년 만에 의료법인으로 전환을 마치고 병원 수익을 모두 의료서비스에 재투자하는 경영에 들어간다.

1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서구 복수동에 위치한 대청병원이 지난 9월 의료법인으로 전환했다. 2015년 3월 개원한 대청병원은 직후 병원장 개인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의료법인 규웅의료재단으로 개설자를 변경하고 비영리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탈바꿈했다. 의료법인은 병원 수익을 모두 의료서비스에 재투자하고 병원경영 외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민간 의료기관보다 공공성이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 대전에 26개 의료법인이 31개 의료기관을 운영 중이다.

대청병원이 의료법인 체제로 전환되면서 병원 이름을 다시 짓는 것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260 병상 규모에서 규모를 더 확대하는 적극적인 병상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또 대전·세종·충청 지역에 처음으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운영 중으로 취약계층의 건강검진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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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인으로 전환한 대청병원

앞서 대청병원은 11월 8일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내 발달장애인과 가정이 마음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은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체중 측정과 X-ray 촬영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동보조인력을 포함한 41명이 근무 중이다.

대청병원 관계자는 "의료법인 전환을 최근 마무리 짓고 지역사회에 의료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 의료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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