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3분기 매출 14.5% 증가···영업이익은 11% 줄어

경기도 성남시 교촌그룹 판교 신사옥. [사진=교촌에프앤비]

[이뉴스투데이 황수민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276억원,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에 대해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을 지난 7월 완료함에 따라 일회성 비용(7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에는 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직영 전환이 완료된 일부 지사의 이익이 개선됨에 따라 3분기에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지난 2022년 4분기(1289억원) 이후 7분기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매출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여름 성수기 판매량 증가를 꼽았다. 지난 7월 새롭게 출시한 ‘교촌옥수수’가 매출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또 해외 사업 강화에 따른 수출액 증가, 신사업 호조 등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45억원으로 11.0% 줄었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사업에서는 새롭게 발탁한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인지도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사업에서는 아시아 진출국의 매장을 지속 확장하고 미국 직영점 리뉴얼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국내 사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사업 및 신사업도 꾸준한 호조로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도 신메뉴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경영 효율화, 지속 확장 중인 글로벌사업 등으로 견고한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