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하 현지시각) NHK방송 등에 따르면 특별국회는 이날 소집돼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각각 열었다.
총리 지명 선거는 첫 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총리가 된다.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1위와 2위를 두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이시바 현 총리 겸 자민당 총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 등이 총리 후보로 나왔다.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참의원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의원에서의 결과가 미지수였다.
이시바 총리는 참의원 투표에서 125표를 받으며 과반(248표 중 124표)을 확보했다.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 투표에서는 221표를 얻으며 과반 기준(233표)을 넘지 못했다. 노다 대표는 중의원 투표에서 151표를 얻었다.
이에 이시바 총리와 노다 대표의 결선 투표가 진행됐다. 중의원에서 총리 지명을 두고 결선 투표가 치러진 것은 1994년 이후 30년 만이다.
결선 투표에서는 이시바 총리 221표, 노다 대표 160표, 무효 84표로 다수결 원칙에 따라 이시바 총리가 다시 총리로 선출됐다.
이시바 총리는 간신히 총리직을 유지했다. 다만 현재 여당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야당의 찬성이 없으면 법안이나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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