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법카로 혼자서 점심을 먹게됨
테이블 5개밖에 없는 작은 세꼬시 집이고 (비싼 곳 아님, 시장 근처임)
회덮밥집에서 1만2천원짜리 시키고 밥이 좀 모자라서 하나 더시킴
메뉴판에 당연히 천원이니까 시킴.
아니 근데 계산하고 나와서 영수증을 보는데
공기밥이 2천원임
???????
뭐지? 잘못 계산하셨나 보다
하고 들어가서 사장님 이거 잘못계산 됐나 봐요 했더니
사장: 아.. 그게 몇개월 전부터 가격이 인상됐어요
나: 네? 저는 메뉴판에 천원인거 보고 시켰는데
사장: 네? 메뉴판에요? 아 잠시만요
메뉴판 가져오더니
사장: 아 그러네 아직 이게 안바꼈네요.
나: 네 저는 천원보고 시킨거라서.. 천원은 환불 부탁드려요.
사장: 네? 그렇게는..
나 (정색하면서) : ?? 저기요 누가 2천원주고 공기밥을 여기서 사먹어요. 저는 2천원이였으면 애초에 시키질 않았죠.
계속 머뭇머뭇 거리고 안해주려고 하길래
다른 테이블에 손님들 5명 있었거든
그래서 약간 큰소리로
나: 아니 공기밥이 메뉴판에 천원인데 2천원을 받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했더니 그제서야 아무말없이 환불 해주더라.
난 솔직히 요즘 서울에서 외식하면서 공기밥 천원 넘는곳 처음봄..
맛있는곳이긴 한데
장사 이게 맞냐? 아무리 경기가 어려워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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