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호주법인, 5205억 규모 호주 지하철터널 공사 수주

GS건설 호주법인, 5205억 규모 호주 지하철터널 공사 수주

이데일리 2024-11-11 15:44: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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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건설은 호주법인이 5억 7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5205억원) 규모의 도시순환철도(SRL)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대형 인프라 PPP사업인 NEL프로젝트로 호주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면서, 현지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호주 SRL 전체 노선도 중 GS건설 호주법인이 수주한 구간.(사진=GS건설 호주법인)




이번 공사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10㎞ 길이의 복선(쌍굴) 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한다. 총 공사비는 17억 호주 달러 (약 1조 6000억원)으로 GS건설 호주법인 지분은 33.5% 이다. 위빌드(33.5%), 브이그(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후속 시스템 공사 등을 거쳐 203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구간이 포함된 SRL 동부 프로젝트는 멜버른에 90㎞ 규모의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SRL 프로젝트의 일부 공사로, 총 26㎞ 길이 노선에 6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완공 후 멜버른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축으로, 빅토리아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S건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건설 호주법인이 앞서 수주한 멜버른 NEL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하는 호주 내 발주사업 중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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