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부분에 적극적 재원 투입…채무발행 없는 건전재정 유지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투자…사회복지예산 2년 연속 3조원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2025년도 예산안으로 7조8천59억원을 편성해 도 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7조5천862억원보다 2천197억원(2.9%)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6조9천646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671억원이, 특별회계는 8천413억원으로 전년보다 526억원이 각각 늘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거래 둔화로 보통교부세 및 보통세가 줄어 편성 여건은 제한적이었으나, 국비 확보 노력으로 국고보조금 등이 늘어 총규모는 확대됐다.
도는 예산 투입이 필요한 부분에는 적극적인 재원 투입을 하되 채무를 발행하지 않고 편성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강원 경제를 새롭게 일으켜 나갈 미래 전략산업에 2천492억원을 투입하고, 지역경제를 끌어가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업인을 위한 육성 지원에는 1조5천920억원을 투자한다.
내년도 사회복지예산은 올해보다 3.06% 늘어난 3조 959억원을 편성, 올해 도정 사상 처음으로 연 3조원 시대를 내년에도 유지해 나간다.
이 밖에 도민 안전 분야에 4천187억원, 지역 균형 발전 및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4천577억원, 관광·문화·체육 활성화에 2천944억원을 편성했다.
김진태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에 고통을 분담하며 긴축재정을 운영한 덕분에 이제는 건전재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은 도민의 먹거리가 될 미래 산업의 완성도는 높이고 민생예산 투자를 확대했다"며 "미래 강원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예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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