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김도영의 장타…"지금은 괜찮다" 류중일 감독의 기대, 대만 휩쓸까 [타이베이 현장]

드디어 나왔다! 김도영의 장타…"지금은 괜찮다" 류중일 감독의 기대, 대만 휩쓸까 [타이베이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4-11-11 14:4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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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타이베이, 박정현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다운 야구였다. 기다렸던 장타가 드디어 나왔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내야수 김도영은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치안 드래곤즈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타석 김도영은 기다렸던 장타를 때려냈다. 웨이치안의 선발 투수 궈유쩡을 공략해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쳐 2사 2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김도영의 장타 한 방이 대표팀 공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줬다. 홈런뿐만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2루타와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김도영은 소속팀 KIA의 한국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한 뒤 지난 1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쿠바 대표팀과 평가전, 상무(국군체육부대)와 연습 경기에서 모두 장타가 없었지만, 이날 김도영의 주특기가 터져 나오며 다가올 대회를 향한 기대를 하게 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경기 뒤 김도영의 타격감에 관해 "(김)도영이는 한국에서 훈련할 때 컨디션이 떨어져 있었다. 한국시리즈(VS 삼성 라이온즈) 이후 긴장이 풀렸던 것 같다. 지금은 괜찮다. 타격 훈련할 때도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든다"라고 얘기했다.



대표팀 공격의 중심을 맡아야 할 김도영이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임팩트로 존재감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과 WBSC, 대만 현지 언론은 김도영의 활약상을 기대하며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이날 웨이치안과 연습 경기를 끝으로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한 대표팀. 11일 하루 휴식한 뒤 12일 공식 훈련을 끝으로 대회에 돌입한다. 13일 치를 대만과 조별리그 B조 경기가 대회 첫 경기다. 김도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눈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한다.



사실 최근 김도영의 몸 상태는 좋지 못했다. 그는 지난 9일 대표팀의 현지 적응훈련 첫날 취재진을 만나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걸 밝혔다. 당시 김도영은 "그때(국내 훈련할 때)는 감각이 안 좋았다. 대만에 와서 훈련하니 그 느낌과는 다른, 몸이 가벼운 느낌이라 '몸이 적응했나'라는 생각이었다. 배팅을 쳤을 때도 괜찮았다"라며 "식사를 가리지 않는데, 지금은 속이 안 좋아서 내 느낌상 살이 많이 빠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다는 건 곧 대표팀의 전력 악화를 뜻한다. 우려가 따랐으나 다행히 몸 상태를 조금씩 회복하며 순조롭게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류 감독은 김도영이 훈련할 때 좋은 타구를 여럿 만든다는 점을 언급했다.



자신을 향한 많은 기대감이 따르는 상황. 김도영은 훈련 당시 "(대만의 많은 관심을) 전혀 상상하지 못해서  기분이 좋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안 받는다. 지난해 출전했던 APBC보다는 큰 대회라는 느낌이다. 그런 대회이기에 언론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며 "지난해와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의 힘찬 각오는 해피엔딩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리고 대표팀도 웃을 수 있을까.



사진=타이베이, 박지영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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