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순간을 맞이하면서 13년 전 처음 가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 첫 8만 달러 돌파 "1억 간다" 이루어져
지난 10일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GMT 기준) 무렵 4.7% 상승해 8만 92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후 8만 1천 달러 선까지 넘어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에서 미국을 가상화폐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현 정부와 달리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업계는 트럼프의 정책 기조가 가상화폐 육성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단 5일 만에 7만 5천 달러에서 8만 달러 선까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이번 기록은 비트코인이 올해 3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를 7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며, 이에 따른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처음 가격 얼마?
2009년 첫 출시 당시 2.7원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이 이제 글로벌 투자 시장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암호화폐의 역사적인 가치 상승 여정이 다시금 조명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놀라운 시세는 비트코인 초창기 가격과 비교했을 때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거래된 것은 2010년 5월, 당시 가격은 코인당 약 2.7원에 불과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첫 거래는 미국 플로리다의 한 사용자가 인터넷 게시판에 비트코인 1만 개를 주고 피자 두 판을 구입해 달라는 글을 올리며 시작됐습니다. 이 사건은 '비트코인 피자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매년 5월 22일 기념되고 있습니다.
만약 그때 비트코인 1만 개를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약 2천억 원 상당에 달하는 가치를 가졌을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가치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며, 암호화폐가 세계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1억 원 돌파.. 오르는 이유는 트럼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더 큰 상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CNBC는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친화적 입장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그의 팀과 기부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가상화폐가 새로운 황금기에 진입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은 더욱 높은 가치에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비트코인 업계는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실현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전례 없는 순풍이 불어올 수 있으며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으나, 비트코인은 4일 연속 최고가 행진으로 가뿐히 1억 1100만 원대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 5000만원일때 사놓을걸..",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지고", "이제는 들어가고 싶어도 너무 올라서 못 들어가겠네", "비트코인은 이제 하나의 금융거래 방법임 변동폭만 빼면 사라질 일은 제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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